수원시 5연패 달성·개최지 안산시 3위로 마무리
▲ 지난 25일 열린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앞줄 왼쪽에서 아홉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역도 3관왕 평택시 이아름 최우수선수





51만 경기도 장애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25일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시·군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폐회식은 극단 '타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종합 성적 발표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시상과 폐회사, 윤화섭 안산시장의 환송사 순으로 진행됐다.

3544명(선수 2050명·임원 970명·보호자 5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보치아, 육상, 론볼 등 1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수원시가 종합 1위, 부천시가 종합 2위, 안산시가 종합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수원시는 금 36, 은 27, 동 39개를 따내 5만4274점을 획득해 5연패를 달성했으며, 부천시는 5만1천021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안산시는 지난 대회 종합순위 7위에서 4단계 오른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 성취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회 역도 3관왕을 차지한 평택시 이아름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부천시 육상 종목의 윤종기 지도자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모범선수단상은 양주시 선수단,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이 각각 수상했으며, 격려상과 진흥상은 가평군 선수단과 용인시 선수단이 각각 받았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대회기간 동안 쏟은 장애인체육인들의 열정과 투혼에 존경을 표한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폐회한 안산시는 올 9~10월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이어 개최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