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8개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화성시에 모여 아동 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지혜를 모았다.

화성시는 전국 7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24일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협의회 회원 지자체 단체장 및 실무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총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공간 부족 ▲아동이 도시와 친해지는 방법,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역할 ▲아동을 위한 공간 분리 대신 아동을 도시의 일원으로 인정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아동친화도시 관련 연구용역 추진 등 협의회 공동사업 등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가 열린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는 어린이 전용복합문화공간으로 11개의 직업체험과 공룡놀이터, 아동상담소, 아이자람꿈터, 시립아동청소년센터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성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서는 4번째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획득했으며, 아동의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운영, 아동친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등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 중이다.

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해"라며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모든 아동, 청소년 정책에 있어 아동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아동권리 증진과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 = 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