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6회 가구산업 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는 2023년까지 15개 사업을 추진하는 '가구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2014년 1차 종합계획을 세워 경기가구인증센터·공동전시장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 가구 제조기업의 53.5%가 도에 기반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도내 가구제조 기업수도 연평균 5.6% 증가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가구산업 육성, 품질·기술 개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둔 2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중소 가구기업을 상대로 가구디자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어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융복합 디자인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가구산업 발전을 이끈 가구디자인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고, 주요 지역 물류센터·공동 판매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는 "2차 종합계획은 규모가 작은 가구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끔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