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점검 … "법안 발의할 것"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21일 송도 어린이 교통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인천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앞서 지난 15일 연수구 롯데캐슬 앞 사거리에서 축구클럽 차량과 직진차량간 충돌사고로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사고 직후 이 대표는 인근 주민들을 만나 고질적인 정체 문제, 교통섬으로 인한 시야 미확보, 좁은 아파트 진입로의 도로화 문제 등 교통 현안에 대해 들었다.
이날 참여한 유관기관들은 인근 가로동 조도를 개선하고, 스쿨존 표시를 확충하는 등 과속 예방을 위한 대책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대표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이번 사고 차량의 경우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 일명 '세림이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에서는, 유치원·초등학교·어린이집·학원·체육시설기관 등 통학차량에 한해 보호자가 동승해 어린이들의 좌석 안전띠 등 보호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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