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청년과 간담회'
황 '성남 일용직·평택 미세먼지·수원 부동산' 점검
국회 정상화를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4일 경기지역을 찾아 민생챙기기 경쟁을 벌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성남에 위치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한다. 오전에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청년고용' 점검을 위해 진행하는 일정이다.

이날 이 대표가 방문하는 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취업·복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복지에 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기 지역에는 27곳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센터를 돌아보고 직원들을 만난 다음, 성남 지역 청년들과의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실제 청년들의 입으로 취업에 대한 고충을 듣고, 당 정책으로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같은 날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2일에 이어 두번째로 경기도를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날 성남, 평택, 수원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고용문제와 미세먼지, 부동산 대책 등을 주제로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다.

황 대표는 가장 먼저 오전 5시30분 성남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직노동자를 만난다.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의 입으로 우리나라의 고용 현황을 체감하겠다는 것.

이어 황 대표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차례로 돌 예정이다. 오전 9시에는 평택시 마린센터를 찾아 수도권 미세먼지 문제를 점검하는데 이어,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찾아 부동산대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시작한 황 대표의 '민심투쟁 대장정'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장외 집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황 대표의 민심투쟁이 마무리되면 추경예산안 처리 등 현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