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분야별 정책방향 9월까지 수립
인천시가 10년 뒤 인천의 미래 정책 방향을 수립한다.시는 장기 현안과 중장기 종합계획 등을 연계한 '2030 인천 미래 비전' 수립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안전 ▲문화·관광·체육 ▲복지·가족·교육 ▲일자리·경제 ▲원도심 ▲항만·공항·해양 ▲도로·교통 ▲국제·남북 ▲소통·행정 ▲재정 등 10개 분야별로 미래 정책 방향을 수립한다.
각 분야마다 시 유관 부서와 인천연구원, 산하 기관, 인천시의회 등을 구성원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책화를 추진하게 된다.
지역 내 장기 현안과 실·국별 중장기 계획 과제, 공약 사업, 시민 제안 사업, 신규 발굴 사업 등을 총망라해 10년 뒤의 미래 비전에 주요 계획 사업을 녹이는 작업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현황 분석과 진단, 미래 예측 등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본격적 작업에 착수해 9월까지 미래 비전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박남춘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10년 뒤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비전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민선 7기 시정운영계획이 공약 위주의 내용이라면, 이번 미래 비전은 앞으로 10년 후 인천의 미래를 대비하려는 측면이 크다. 전문가 자문회의 등 충분하고 종합적인 고민을 거쳐 내실 있는 미래 비전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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