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됐다.
23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1750명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3%(복수 응답)가 인천공항공사를 취업 선호 공기업으로 꼽았다.

성별과 최종 학력별 등 설문조사의 모든 응답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여성이 38.5%를 차지해 남성 25.3% 보다 월등하게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인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전력공사 18.7%, 한국철도공사 17.8%, 한국공항공사 16.1%, 한국가스공사 13.2%, 한국토지주택공사 11.2%, 한국조폐공사 11.1%, 강원랜드 10.4% 순이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이 느끼는 공기업의 가장 큰 매력은 '고용 안정성·정년 보장'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8.6%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비교적 높은 연봉 수준 13.7%, 안정적인 사업 전망 13.3%,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 5.1%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공기업 직장의 단점으로는 지방 근무 27.3%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직되고 보수적인 조직문화 25.7%와 대기업 대비 낮은 연봉 14.2% 등의 순이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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