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은 23일 인천시 조직 개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민선 7기 1주년을 준비하는 인천시의 조직 개편이 박남춘 시장의 공약과 따로 놀고 있다"며 방향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양항공국의 직제 격상이 어색하고 건강체육국을 신설하는 계획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추진 중인 정부 정책과 충돌한다"고 꼬집었다.

인천경실련은 또 "공원·녹지 정책이 개발부서에 있는 한 환경을 우선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주택녹지국 신설은 자칫 박 시장을 부동산 개발론자로 내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가 4급 정무비서관 신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위인설관 의혹이 제기된다. 확대 개편된 조직에 적정한 인사가 이뤄져야 민선 7기의 안착을 장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