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밸리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 인천시와 관련 기업들 입장에서는 커다란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멀지 않았다"며 "바이오헬스를 5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빅데이터 구축, 인허가 규제 개선에 나서는 내용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연간 2조6000억원 수준인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신약 의료기기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100만명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진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병원'도 지정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 기준과 맞지 않는 규제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계획 발표에 앞서 인천의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내에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개발 및 생산, 마케팅 시설 등을 집적화한 바이오밸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인천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 중점 육성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정부보다 인천시와 기업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 산업은 확실한 미래 먹거리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 산업 기반은 국내 최고라고는 하지만 아직 기초적인 수준이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전략은 인천이 국내는 물론 세계 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호기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바이오 산업 중흥의 꿈이 인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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