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진입 차량이 양보하는 회전교차로
[내 생각엔] 진입 차량이 양보하는 회전교차로
  • 인천일보
  • 승인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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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인천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순경

최근 들어 자동차 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기존 십자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만들어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방식이다.
회전교차로는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로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로 확대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498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올해는 작년 14곳에서 보다 확대하여 전국 71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회전교차로를 증설하는 이유는 교차로 내의 교통 지체를 감소시키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교통 혼잡 우려가 적다.
진입 속도가 낮고 사방이 뚫려 있는 구조로 인해 교통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다.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와 달리 교통 흐름이 원활할 경우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도 줄게 되고 무리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차선 변경 등으로 인한 차량 간 접촉사고 위험성도 낮아진다.
그러나 회전교차로는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기본적인 주행 방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사고는 물론 예기치 못한 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교차로의 이용 수칙은 '회전 차량 우선, 진입 차량 양보'이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는 회전 중인 자동차를 방해하지 않게 속도를 줄여 서행하고 여유 공간이 생길 때까지 양보선에서 대기해야 한다. 운전 중 진입주의 및 지시 표지판이 보일 경우 곧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게 되니 미리 서행 운전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차량이 진입할 때는 좌측 지시등을 켜고, 진출 시에는 우측 지시등을 켜야 한다.
회전교차로는 2010년에 도입되어 꾸준히 늘었지만 아직 정확한 통행방법을 숙지한 운전자들은 많지 않다.
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도입한 만큼 모든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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