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사진전.수원 연화장서 '추모제' … 도지사·부지사 봉하行
▲ 22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강연 및 집담회'에 참석한 도의원,시민들이 행사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23일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지방정치 철학의 기반으로서 '노무현 정신'에 대한 발제 및 논의'를 주제로 '기념 강연 및 집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로비 곳곳엔 노란 풍선이 설치됐고, 행사에 참석한 의원과 도민들은 왼쪽 가슴에 노란 배지를 달아 추모의 뜻을 기렸다.

또 민주당은 도의회에 노무현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사진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이란 주제로 열린 추모사진전 행사에는 총 22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날인 23일에는 노무현대통령 제10주기 수원시민추모위원회 주최로 수원 연화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제10주기 추모제'도 열린다. 이날 추모제는 250석의 좌석이 준비된 가운데 ▲사진전 ▲대중토크쇼 ▲문화공연 ▲촛불 잇기 ▲다 함께 노래부르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김포시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김포 시민문화제'를 열어 다양한 추모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추모사진전과 함께 '노무현입니다'와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두편의 영화 상영이 이뤄졌으며 ▲'윤옥여' 추모 시 낭송 ▲풍물 '김포 들가락' ▲'김계중' 포크송 등의 추모 공연도 펼쳐졌다.

도내에 열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에 대해 김희정(46)씨는 "벌써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추모 행사를 통해 이전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어 앞으로도 추모 행사 주제처럼 마음속에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도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노무현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이 부지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참석한다.

/김채은 기자 k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