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초등학생에게 스테이플러(서류를 철사로 묶는 기구)를 던져 다치게 한 50대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방해했다며 4학년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진 교사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학생이 수업 시간에 시끄럽게 소란을 피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B군은 얼굴 부위를 맞아 눈 주변에 상처를 입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부상을 확인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만 접수되고, 입건한 상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학생 치료가 끝난 후에 진술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