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시내버스 78대를 운영하는 남양여객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오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수원시는 남양여객 버스를 대체할 노선이 많다고 판단, 전세버스 등 대체교통수단 투입 대신 파업에 따른 대체노선 이용을 안내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남양여객 노조는 23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조 측은 다른 수원 버스회사들과 동일한 시간과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월 급여가 30~40만원 적어 임금 수준을 최저임금보다 높게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올해 최저시급인 8350원 이상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수원시는 대체노선 안내문을 정류장과 아파트에 부착하는 한편, 버스 도착 알리미와 시청 SNS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