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내 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열린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공항 내 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위기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인천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항공기가 랜딩기어 브레이크 파열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를 진압하고 승객을 구조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인천공항공사와 소방대, 상주기관이 협업을 통한 골든타임 내에 상황전파, 화재진압·승객구조, 초기의 현장 지휘통제, 승객 기내탈출, 응급처치, 중상자 이송 등 훈련을 실시했다.

유사시에 대비한 실전 대응능력 향상과 기관별 협조체계를 점검한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소방대, 상주기관 관계자 50여명이 훈련에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매년 260여회에 걸쳐 2800여명이 참여하는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소에 항공기 조종장치 및 랜딩기어 이상, 낙뢰·저시정에 따른 악천후 기상 조건 등 비상 상황에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비상 상황에 완벽한 대응, 인천공항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