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시민 대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50만 대도시에 진입한 평택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키로 했다.


평택시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50만 도시 평택, 시민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 대토론회는 지난달 11일자로 평택시가 경기도에서 10번째, 전국에서 16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제1토론과 제2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토론은 '시민이 바라는 인구 50만 대도시 시정 전략'을 주제로 발전 저해요소 진단과 시민생활 밀착형 3대 분야(교통·문화·균형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제2토론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이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평택형 협치 모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민밀착형 정책을 우선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가 사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들게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행복한 평택을 만들 나가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충분한 검토 후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