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시장 '눈꽃마을'서 '더류' 시작으로 6·7월 행사 이어가
▲ 예술숲 앙상블 '더류(The流)'. /사진제공=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

사단법인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아여모)'가 문화예술 거리 기획공연을 22일부터 7월3일까지 매달 한 차례씩 펼친다.

첫 공연은 22일 낮 12시 인천 중구 신포시장에 있는 청년들의 창업공간인 '눈꽃마을'에서 '예술숲 앙상블 더류(The流)'가 인천 이야기를 담은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국악을 연주한다. '더류'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상주예술단체로 10년 넘게 인천과 서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내악그룹이다.

이어 6월19일 오후 6시3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우주의 아이돌 정예지 n 조거인'과 싱어송라이터 최재학이 감성적인 멜로디와 목소리의 어쿠스틱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정예지는 밴드 '신찬호와 염전들'의 보컬로 2018인천평화창작가요제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거인은 밴드 '불타는버스'의 리더로 '2017 동두천밴드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싱어송라이터 최재학은 현 'R4-19(알포나인틴)' 드러머로 드럼, 기타, 보컬, 작사, 작곡 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7월3일 오후 7시에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4인조 감성 어쿠스틱 밴드 '바투'와 모던록 어쿠스틱 '리빙스톤데이지'가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들려준다. 남성 4인조로 구성된 '바투'는 록을 기반으로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다재다능한 밴드이다. 2008년 결성된 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빙스톤데이지'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클래식적인 사운드의 모던록 밴드로 'secret', '홍대입구역 5번출구' 등 2장의 EP앨범과 싱글 '선댄스', '사막여우'를 발표했다.

'아여모'는 지역의 교수, 의사, 기업인,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 인천 현악앙상블인 'i-신포니에타'의 거리연주를 시작으로 인천 곳곳에서 '아침을 여는 사람들모임 콘서트(아여콘)' 버스킹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청소년 미술전시회, 다문화청소년 이중언어대회, 예술단체 운영비 후원 등 다양한 지역문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