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0일 여성비전센터 4층 누리마루에서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성별 고정관념이 생겨나는 시기에 있는 유·아동들에게 올바른 성윤리관과 양성평등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과천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마련된 첫 교육이다.

 이날 시는 지난 3월 참가자를 모집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24명의 교육생을 선발, 68시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 21명에게 수료증을 발급했다.

 시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10여명의 전문강사를 위촉,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단을 구성하고 관내 초등학교 및 유·아동 교육기관 등을 찾아가 연령대에 맞는 양성평등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금년에는 7월부터 관문초와 문원초 저학년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날 전문강사로 위촉된 채희주(문원동)씨는 "미래세대 주역이 될 과천지역의 남녀 어린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긍지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꾸준히 연구하고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