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지역 내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는 안산시가 관외 학교로 진학하는 중·고교 신입생들에게도 1인당 30만원 이내의 교복비를 무상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같은 안산시민이면서도 다른 지자체 내 학교에 진학했다는 이유로 교복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산 시내 거주 650명가량의 중·고교 학생들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3월4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관외 중·고교에 진학한 신입생들이다.
다만, 재학 중인 지역의 지자체 등으로부터 교복비를 이미 지원받는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 내 학교에 진학한 중·고교 신입생 1만865명(중학생 6011명·고등학생 4854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학생 교복 지원비는 도비 25%, 시비 25%, 교육청 예산 50%로 지원 중이고, 고교생 지원은 시 자체 예산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하반기부터 경기도와 50%씩 예산을 분담, 비인가학교 입학생들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