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청소년문화의집,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기관 선정
▲ 인천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이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서구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청소년들이 3D 프린터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검단청소년문화의집

지원금 5년간 5억6000만원 … 혁신적 아이디어 구현의 장 기대






인천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 창작 공간으로 거듭난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청소년들이 창작 활동에 나서는 체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서구시설관리공단 검단청소년문화의 집은 인천지역 청소년 수련시설 최초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작업 공간) 운영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은 '메이커(제품·서비스를 창작·개발하는 자) 운동'을 전국적으로 퍼뜨리고 제조 창업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해부터 창작 활동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도록 메이커 스페이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하는 생활밀착형 창작 활동 공간이다.

도구나 커뮤니티를 활용해 자신만의 만들기에 도전하고 창의적 혁신 역량을 쌓는 교육과 체험이 펼쳐진다.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주관기관 선정으로 초기 지원금 2억5000여만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5억60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

메이커 운동 확산뿐 아니라 창업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오는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특화형·일반형·가족형·청소년형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검단청소년문화의집에 메이커 스페이스가 조성되면서 서구 청소년 수련시설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서구청소년수련관과 가정·연희청소년문화의집은 검단청소년문화의집의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권역별 메이커스 랩(실험실)' 구축·운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남기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구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창작·창업 지원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구민 모두를 위한 서구 메이커스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