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효율적 기관 운영과 관리를 위해 출연기관에 대한 표준정관안을 도입,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출연기관 표준정관안은 기관별 일부 상이한 정관 규정에 따른 운영및 관리의 비효율성 개선과 기관 운영의 기본, 공통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 표준정관안의 주요 내용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임원의 임기 △임원 궐위 시 직무대행 △이사회 의결사항 △당연직 감사 △예산·결산 절차 등에 대한 규정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기관 임원(대표이사 등)의 선임은 기관별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임용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임원 선임의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장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해당기관 이사회 추천 2명으로 구성해 운영 한다.


 기관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임원의 임기는 2년(2년 범위 내 연임)으로 하고, 대표이사 등 임원 궐위 시 직무대행에 관한 규정과 이사회 의결사항 내용 등도 명확히 했다.


 또한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각 기관 마다 시 담당부서 과장을 당연직 감사로 규정하는 등 기관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 표준정관 안을 토대로 각 기관과 정관개정 협의에 나설 계획"이며 "전 기관의 획일적 적용보다 기관 설립의 특수성 등으로 감안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에는 고양문화재단 등 5개의 출연기관과 지방공사인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