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동중학교 학부모회는 21일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엄마의 손맛으로 만든 든든한 아침밥을 먹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20명의 학부모들은 아침 6시30분부터 학교 가사실에 모여 만든 주먹밥을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교실로 배달했다.

아침밥 먹기 운동 프로그램은 아침식사 결식 학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정성이 들어간 아침식사를 전달함으로써 아침밥의 소중함을 느끼고,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영근 교장은 "이번 아침밥 먹기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습관을 길러 즐거운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평소 부모님이 바쁘셔서 아침밥을 챙겨먹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아침밥을 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침밥을 먹으니 학교생활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