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원 릴레이 인터뷰] 박찬대 인천 연수갑

광역전철망 중요성 재차 강조
인천 주요과제 '남북평화'꼽아
남은 임기 민주당 스피커 역할



"제2경인선 광역철도는 연수구의 새로운 사회경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동권 제약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 원도심 쇠퇴에도 대응하는 최선의 대책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20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역전철망 도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제2경인선은 서울 노량진역부터 연수구 청학동을 오고가는 광역전철사업으로,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연수구민들의 염원이었던 '청학역' 신설도 함께 본 궤도에 올랐다. 지역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제2경인선의 사회경제적 가치에 대해 주목한다. 인천 서남부권의 교통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연수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가 추산한 제2경인선에 따른 효과를 보면, 생산유발액이 3조7000여억원이고 취업유발인원이 1만7000여명 가량이다. 거대인프라를 도입해 20여년간 쇠퇴를 겪은 연수구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슬럼화를 막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인천의 주요과제로 '남북평화'를 꼽았다. 접경지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시민들이 남북관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는 "특히 남북경제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천은 물류·항만 분야 등에서 경제적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지역 현안은 물론,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대안교육법·유치원3법 등과 같은 주요 안건 처리에도 애쓰고 있다. 이에 앞서 20대 상반기에 활동하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40년 만에 법인 회계제도를 바꾸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당시 박 의원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감독당국이 정하는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하는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박 의원은 민주당의 공식 스피커를 도맡게 됐다. 지난 8일 이인영 신임 원내지도부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것이다. 사실상 각 당이 내년 총선 대비 체제에 들어선 가운데, 여당의 입장을 전하고 각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박 의원은 멈춰진 국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회 밖 장외투쟁에 집중하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법안에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내려야 한다. 당 지도부가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번지수 잘못 찾은 장외투쟁을 빨리 접고 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박찬대 의원 의정 활동
▲법안 대표발의 58건
▲상임위 출석률 100%
▲본회의 출석률 100%
▲2018년 후원금 2억3442만원
/출처=참여연대 열려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