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업체 협약 … 축구장 33개 규모·4000여명 신규 일자리
안산시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국내 최대 물류센터가 다음 달 준공된다.

이 물류센터 개장 시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로지스밸리 안산물류센터 운영·입주업체인 ㈜LF·㈜로지스밸리와 안산시민 우선 채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인근 시화MTV 내에 들어서는 로지스밸리 안산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23만8945㎡로 축구장 면적(7140㎡)의 33배에 달하며, 단일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시는 입주가 확정된 ㈜LF, 물류센터 운영업체인 ㈜로지스밸리와 행정 지원 및 업체의 안산시민 우선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패션업체인 LF는 개장준비 요원 50여명을 다음 달 중 채용하고, 개장 후에도 250여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는 향후 이 물류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이 안산시민을 직원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물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어 안산시민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이끌고 행정기관이 뒷받침할 때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