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몽골 울란바타르 바가노르구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16년째 푸른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조인트벤처(JV) 1주년을 기념해 델타항공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대한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바가노르구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16년째 푸른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입사 2년차 직원 120명과 델타항공 직원 30명, 몽골 현지주민·학생 50명 등 총 200여명이 울란바토르사막화 지역에 나무 심기 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 나무 심기에 나선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16년째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 1주년을 기념해 파트너십과 소통 강화를 위해 델타항공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어 뜻깊은 행사로 발전했다.

이같은 대한항공의 노력은 황무지로 방치되었던 몽골 사막은 '대한항공 숲'으로 거듭났다. 생태복원 결실이 나타나자 현지인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무 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총 44헥타르(440,000㎡) 면적의 '대한항공 숲'에 단풍나무 5000그루를 심었다. '대한항공 숲'은 현재까지 총 12만5000여그루 나무들이 자라는 대규모 숲으로 변했다.

대한항공은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 생장을 관리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식림 교육으로 환경의식 제고 등 체계적인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나무 심기에 동참한 몽골 볼로브스롤 및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골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컴퓨터, 책걸상, 체육용품을 기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 지역의 황사 발원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도 지난 2007년부터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 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