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악경연서 '단체 금상'
'개인부문' 은상·동상 수상도

광주중앙고등학교 풍물반(지도교사 민성기)이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가 주최한 제21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단체부문 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전국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팀들과 개인이 참가한 개인놀이 및 농악 판굿 경연의 장이었다.

광주중앙고등학교 풍물반은 이번 대회에서 사물판굿으로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고등부 단체부문 금상인 충청남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부 개인부문에서 3학년 양희영 학생이 은상을 수상, 동급생 김서정, 유진혁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광주중앙고등학교 풍물반은 지역 향토문화인 '광지원농악'을 전승·발전시키고 있으며, 2009년 제18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 한마당과 2012년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풍물반은 지역 향토문화인 광지원농악 전승활동을 하고 있으며 광주시청의 창의체험 프로그램 예산 지원으로 전문강사를 위촉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내 초·중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교내에 건립된 '광지원농악 전수관'을 개방해 남한산성취고수악과 광지원 농악을 전수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중앙고 풍물반은 1997년 창단, 2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으로 진학 국악을 전공하고 있다.

/광주=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