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해양오염 방제업무 경력을 가진 퇴직공무원 7명을 해안방제기술 전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위촉 위원들은 중부·동해·서해·남해 4개 지방해양경찰청에 각각 배치됐다.

이에 따라 기존 전문위원을 포함해 총 11명의 퇴직공무원이 방제기술 도우미로 활동하게 됐다.

이들은 해양오염 발생 시 해안특성, 해안방제 접근 방법, 방제 관련 민감 정보 수집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자체 공무원, 국민방제대, 방제업체 등에 전문기술을 조언하고 오염사고 발생 시 안전관리 등 현장지원에 나선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전문위원들은 30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며 방제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들의 노하우가 사고 대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해안방제기술 지도 사업'은 관련분야 전문성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해안지역 현장조사와 방제기술에 대해 지도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인천·군산·부산지역에서 4명의 전문위원이 해안지역 현장조사와 지자체 방제기술 상담 등 연간 250회 활동을 실시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