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고 규모의 모임 ‘연수 동행’이 창립 8주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연수동행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만리포에서 둘레길 산행 및 창립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회원 1천여명은 5월 정기산행 중 하나로 태안 해변 둘레길 ‘소원길’을 2시간여 동안 걸었다. 이 길은 원유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회원들은 유류피해 복구기념관을 둘러보며 당시 전국에서 모인 130만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땀과 노력으로 본 모습을 찾은 기적적 모습을 되새겼다.

이어 연수동행은 만리포 희망광장에서 노래자랑 및 댄스왕 선발대회 등 공식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산악회와 두바퀴동행(자전거), 그린동행(골프), 두발로동행(걷기), 이사모(봉사) 등 산하 단체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맘껏 뽐냈다.

연수동행 명예고문인 이재호 자유한국당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은 “연수구민의 건강을 위해 산악회로 출범한 연수동행이 벌써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천 최고의 모임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그 시간동안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걷는 모든 회원 덕분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희성 연수동행 회장은 “지난 8년 간 회원들 간 서로 이끌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여전히 1천여명이 상시 활동하고 있다”며 “산하 단체별로 더 많은 회원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활동의 내실을 다져 회원들의 건강도 지키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동행은 지난 2011년 산악회로 시작해 매달 산행을 비롯해 지역 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회원수 2천여명의 규모에 달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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