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최적 클러스터 힘쓸 것"
내년 총선 이슈 경제·환경
'복합의료타운' 랜드마크로
저탄소 녹색성장법 뿌듯해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내년 총선 전망과 각오를 들어본다.

2016년 4월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는 인천지역 13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7곳, 새누리당 4곳, 무소속 2곳을 각각 차지했다.

"중고차단지를 통폐합해 인천항 인근에 경쟁력을 갖춘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속히 조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홍일표(자유한국당·미추홀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지난 17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면한 지역현안으로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은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25만대, 매출액으로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초 전북 군산항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홍 위원장은 "지난 2월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도 개최한 바 있다"며 "앞으로 산업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업계 관계자 등과 협의해서 최적의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추홀갑에서 내리 3선을 차지한 홍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 경제와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신산업 육성, 인프라구축 방안이 중요한 이슈이자 정책공약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건강한 삶과 연결된 미세먼지 문제, 도심의 주거 환경정비 문제도 인천시민의 주요 관심사항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 지역구 현안인 석바위시장 주차장 조성을 위해 국비 23억400만원을 확보했고, 국비 63억원을 투입해 주안에 건립중인 복합의료타운은 의료뿐아니라 상업과 주거, 문화 등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대 국회에서 모두 11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홍 위원장은 2017년 7월 대표발의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가장 중요한 법안으로 꼽았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뭄·폭염·이상기후 등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취약계층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대 후반기 산업위원장을 맡아 상임위를 이끌고 있는 홍 위원장은 "규제샌드박스 및 규제특구를 도입하기 위한 규제특례법을 통과시켰고, LPG차량 사용제한 폐지 등 민생입법도 처리했다"며 "큰 파행 없이 합리적으로 상임위 운영에 협조해 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 정치가 걱정을 덜어드려야 하는데 부족한 면이 많다"며 "앞으로도 인천과 미추홀구 지역의 중요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경제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홍일표의원 의정 활동
▲법안 대표발의 11건
▲상임위 출석률 100%
▲본회의 출석률 85.95%
▲2018년 후원금 8283만원
/출처=참여연대 열려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