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5지구 연결 착공 … 무장애 경사로 설치 등
인천시는 중앙공원의 각 지구를 하나로 묶어 시민의 보행 편의를 높이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 면적 35만2539㎡로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보다 넓은 인천의 중심 허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도로로 인해 9개 지구로 단절된 상태다.
시민들이 이 공원을 종주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중앙공원 3~5지구(인천시청 옆 중앙공원 좌우 구간)를 시범적으로 연결하고자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올해 4월 완료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내달 공사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론 보행육교를 설치해 지구별 산책로를 연결하고 지구 간 높이차를 극복한다. 아울러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편리한 통행을 위해 무장애 경사로를 설계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원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시민들이 각 지구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지구를 연결해 더 넓은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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