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운영중인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사업이 올해 첫 성과를 냈다.

군의 지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검정고시에서도 응시생 전원이 합격해서다.

19일 군에 따르면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학교 밖 청소년 14명(초졸 1, 중졸 1, 고졸 12)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꿈 드림 교실'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검정고시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매주 화·수요일 낮 1시~4시까지 수업을 받아왔다.

이 기간에 청소년들은 수업에 적극 참여했고, 교사는 열정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작년에도 합격율은 놀라웠다. 검정고시에 응시한 23명(중졸 3, 고졸 20) 전원이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꿈 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꿈 드림 관계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7월말까지 제2회 검정고시반을 운영한다.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이다. 교과 수업은 전액 무상이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