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449명 1000만원 환급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위한 '일하는 청년통장'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경기복지재단은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1기 만기 기념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가 2016년 시작한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의 취업 중심 청년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사업이다.
사업은 청년들이 3년간 일하며 매월 10만원씩 360만원을 납입하면, 경기도의 매칭금과 이자 등을 포함해 1000만원을 만기 후 환급해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생산직에 일하는 일정액 이하 소득의 만 18~34세 경기도민이다. 이번 환금 대상자는 1차 지원자 모집 당시 선정된 500명 중 중도 포기자를 제외한 449명이다. 올해 현재까지 1만8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땅바닥까지 떨어진 삶에서 청년통장은 황량한 내 마음에 내려앉은 작은 씨앗이자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응원해주는 작은 방패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