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기 신도시 예정지 등 주택공급계획을 추가 발표한 뒤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된 분위기다.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한 직후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이지만 하락폭이 커졌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면서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서울 집값을 끌어올렸던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중 마포구(-0.35%) 아파트값의 내림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강북구와 송파구도 각각 0.03%씩 떨어졌다.

1·2기 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값은 3기 신도시 발표 충격을 그대로 받은 듯 -0.03%로 떨어졌다.
광교(-0.13%, 평촌(-0.12%)은 급락했고 일산(-0.03%), 중동(-0.03%), 분당(-0.02%), 판교(-0.02%) 등도 하락했다.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일산과 파주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거래 자체가 끊긴 분위기다. 인천·경기 매매가격은 각각 0.01%씩 내렸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