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새로운 경기! 곤충페스티벌'에서 여주의 다양한 식용곤충과 가공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곤충! 생각 이상의 즐거움, 곤충아 놀자'라는 주제로 식용곤충 공개강좌와 유튜버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콘텐츠 유튜버의 세계'강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식용 가능한 곤충의 수는 약 1400종이 넘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7종이 등록돼 있다.
세계적으로 식용곤충의 섭식 인원은 약 2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향후 유럽과 미국에서만 10억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돼 기존 식품시장의 대체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주시곤충산업연구회는 행사에서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애칭), 귀뚜라미 등 식용곤충을 이용한 쿠키, 에너지바, 스틱 등의 가공식품을 선보였다. 또 애벌레키우기kit 등 무료로 즐기는 프로그램과 꽃벵이, 귀뚜라미, 달팽이, 개구리 등을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을 진행했다.
한편 여주시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 전문기관과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향후 식용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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