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올해 32개 동아리를 선정해 마을환경 거점사업인 '온마을자연학교' 동아리 활동을 이어간다고 19일 발혔다.

올해 첫 공연으로 지난 9일 안산갈대습지 환경생태관에서 자연숲어린이집 원생 42명이 관람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연극동아리 '극단 새나'의 첫 공연이 열렸다.

극단새나는 이날 '금개구리 와와의 대탈출'이란 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환경마당극으로 어린이 관객을 맞았다.

이 공연은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신나게 호흡할 수 있는 퓨전 창작마당극으로, 지구가 인간과 더불어 동식물 모두와 어울려 사는 곳이라는 것을 재미있는 해학과 재치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딸(주인공 별이)이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산삼을 구하러 갔다가 겪게 되는 모험을 동식물의 의인화로 재미있게 풀어 내 유아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했고, 자연을 파괴하며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과 힘겹게 싸우는 과정이 재미있게 펼쳐졌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연극을 보는 내내 높은 집중도를 보였으며,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온마을자연학교' 동아리 활동과 관련한 내용은 안산환경재단 생태계 서비스팀(031-599-9415)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