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U리그' 3권역(서울·경기·인천·제주)에서 1위 탈환을 노린다.

4연승을 달리다 지난 3일 아주대에 첫 패배(1대 3)를 당했던 인천대는 10일 광운대를 2대 1로 물리치면서 5승1패(승점 15)를 기록 중이다.

아주대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아주대 +13/인천대 +9)서 밀려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복귀 여부는 17일 고려대 녹지운동장에서 열리는 고려대와의 경기 결과에 달려있다.

일단 인천대는 고려대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동시에 같은 날 열리는 아주대와 여주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거나, 아주대가 패하면 인천대가 다시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아주대가 이겨도 인천대가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면 1위 탈환이 가능하긴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려대와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고려대는 3승2무2패(승점 11)로 3권역에 속한 9개 학교 중 현재 5위다.

7경기 5골로 개인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호재(고려대)와 5경기 4골(개인득점 공동 2위)로 이호재를 턱밑에서 추격 중인 박형민(인천대)의 득점 경쟁도 관심을 끈다.

한편, 3권역은 아주대를 필두로 인천대, 서울한국열린사이버대(4승1무1패·승점 13), 광운대(4승1무2패·승점 13), 고려대, 여주대(3승1무3패·승점 10)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