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인천지역 올해 1분기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제조업과 전기업 등 광공업생산지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 광공업생산지수는 제조업, 전기업 및 가스업 모두 부진해 지난해 1분기에 견줘 10.3%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장비, 기타 제품 제조업 등의 생산은 증가했으나 인쇄·기록매체, 석유정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감소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줄어 들었다.
 인천 수출은 9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기타 운송장비, 나무제품, 가구 등에서 수출호조를 보였으나, 석유정제와 비금속광물, 1차금속 등의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반면 올 1분기 수입은 소폭 증가했다. 약 111억4000만 달러를 기록, 목재 및 나무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비금속 광물제품, 기타 운송장비 등의 수입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 교육 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부동산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의 호조로 0.9%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대형마트의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문소매점과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가 0.6% 올랐다.
 건설수주는 토목수주 및 건축수주가 모두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는 토목수주 및 건축수주 모두 증가했으며, 발주자별로도 민간발주 및 공공발주, 민자발주 모두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교통이 3.8%, 통신이 2.1%, 보건이 0.7% 하락했으나,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음식·숙박, 기타 상품·서비스 등의 가격이 올라 전체적으로 0.4% 상승했다.

 소비자 상품물가는 전기·수도·가스는 상승했으나 공업제품의 가격이 하락해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와 집세 가격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분기 인천 취업자수는 전기·운수·통신·금융, 건설업 등의 고용 호조로 0.5% 증가했으며, 실업자수는 15~29세는 감소했으나 60세 이상에서 증가해 전년동분기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