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성장전략 심층평가...2022년까지 맞춤 패키지 지원
세계시장을 선도할 인천지역 수출 중소기업 15곳이 2019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6일 오후 인천중기청 2층 해오름실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매출액 100억~1000억원,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천중기청,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해외시장 진출역량과 성장전략 등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1000억원,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이어도 가능하다.

지정기업은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중기부, 인천시,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내용으로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인천시는 지역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4억1천만원, 기업당 2천만원)하며, 민간 금융기관(8개 기관, 12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07억원, 평균 직수출액은 776만 달러,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15.7%, 매출액 대비 평균 직수출비중은 40.4%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지정기업중 ㈜한국전자재료는 마크네트론 부품이 주생산품이었으나 2017년 미래형 전기자동차부품을 주력으로 사업을 재편해 직수출이 11.9% 증가했고 ㈜동아알루미늄은 알루미늄 텐트폴, 텐트액세서리 제조기업으로 초경량· 고강도 알루미늄 생산 특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시장 점유율이 60%이상을 차지하는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밖에 ㈜이너트론, ㈜삼창주철공업, ㈜피코그램, ㈜레이덱스, 지디케이화장품㈜, 비디코리아㈜, ㈜이노디스, ㈜대금지오웰, ㈜울트라브이, 천일엔지니어링㈜, ㈜동인써모, ㈜한성정공, 상동산업㈜ 등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11년 시작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모두 98개사 지정됐다. 2017~2019년에는 올해 15개사 포함 40곳이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신성식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에 지정된 기업들이 인천지역 수출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선정기업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