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서포터즈'를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근무하는 관내 역사 6개소 역장을 비롯 공동주택(아파트) 6개소 관리사무소장, 노인복지관 물리치료사 및 학교 보건교사, 일반인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위촉 기간은 2년이다.

이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장소 관리·점검을 지원하는 홍보 활동을 한다. 또한 학교 및 공동주택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해 학생들과 아파트 주민들이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산본보건지소는 지역주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설교육장을 마련해 연중 운영하고, 기업체·복지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운영 중이다. 위급상황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관내 159개소에 설치됐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군포지역에서 일반인의 심정지 환자 대상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2015년 5.5%에 이어 2016년 13.6%, 2017년 16.5%로 매년 증가하고 관련 생존율도 향상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심정지의 위험에서 도움받을 수 있게 심폐소생술 교육과 서포터즈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