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일보사 접견실에서 열린 '나눔문화 콘텐츠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경호(왼쪽 네번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김영환(왼쪽 다섯번째)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인천일보가 재난으로 고통 받는 해외 아동들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15일 오후 인천일보 본사에서 '나눔문화 콘텐츠 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과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옥숙 인천지사 사무처장, 윤관옥 편집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일보와 적십자 인천지사는 다음 달 15일 열리는 '2019 청소년 나눔축제, 온 세계 청소년과 Together(두개 더)'를 함께 진행한다.

청소년 나눔축제는 인천지역 청소년 1500여명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달 될 우정의 선물상자(학용품 세트)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이 외에도 나눔체험활동과 인도주의 골든벨, 나눔 축하공연 등에 동참하게 된다.

선물상자 3000여개는 선박을 통해 해외로 보내지며 일부 지역 청소년들이 현지를 방문해 이를 직접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국내 아동들 역시 적십자를 통해 해외 청소년들로부터 학용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받은 사례가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은 "인천지역의 주력 언론사인 인천일보와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행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