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산업, 병원만 더하면 '무적'
인천 바이오산업, 병원만 더하면 '무적'
  • 박범준
  • 승인 2019.0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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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육성 계획 발맞춰
의약품 생산 구조에서
임상센터 연계 목소리

 

문재인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인천의 자생적 바이오 클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선 인천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현 산업 구조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에서 의료기기와 연구 중심 병원을 포함하는 '인천바이오헬스밸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6일 오전 인천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이오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셀트리온 비전 2030'을 발표한다.

현재 셀트리온은 송도국제도시 19만8347㎡ 부지에 제3공장과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시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바이오산업 시설 투자와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석하는데 바이오산업 관련 시 정책은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서 회장이 바이오산업 발전에 대한 시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며,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행정적 지원 의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 회장이 인천 행정의 중심지에서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그만큼 신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과거 제조업이 인천 경제를 이끌었던 판도가 어느새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부문 세계 1위 도시로 올라선 상태다.

셀트리온의 이런 움직임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과 궤를 같이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바이오헬스산업은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 강점을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정부는 R&D와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가 제시한 ICT와 의료 인력, 병원을 융합한 바이오헬스산업 모델은 인천이 최적지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쌍두마차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치한 '송도바이오프론트'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다. 여기에 송도와 청라를 중심으로 잘 닦아 놓은 ICT 기반시설과 시내권에 자리한 대형 병원들을 연계하면 인천은 제2의 반도체 산업을 일굴 수 있는 개척지로 부상한다.

인천연구원은 이미 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017년 발간한 '인천 바이오산업 역량 강화 방안' 연구과제 보고서에서 바이오 의약품 중심의 송도바이오프론트가 의료기기와 연구 중심 병원을 포함하는 '인천바이오헬스밸리'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서봉만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송도바이오프론트는 대학·기업·정부 출연 연구기관 중심의 생태계로 구성돼 있는데 중장기적 전략 측면에서 연구와 임상을 겸할 수 있는 수준의 병원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대형 병원들의 임상시험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인천바이오헬스밸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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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아빠 2019-05-16 08:14:33
청라에 스타필드 밑에 차병원그룹 들어오는데..거기에 힘을 실어줍시다!!
임상실험도 지원하고 모든걸 지원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