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2000만원 기부
대한불교조계종 칠장사는 불기 2563년 부천님 오신날 '봉축 자비나눔 법요식'에서 소외계층 의료비로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삼독심을 버리고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길 기원한다"며 "돈이 없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만원을 기부하는 나눔 선행을 이어갔다.

해당 기금은 '공적 제도권 밖에 놓인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일에 쓰여질 예정이다.

안성병원은 안성시 15개 읍면동과 함께 아픈 이웃을 찾아내고 의료, 복지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립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병원 임승관 원장은 "칠장사가 참된 나눔을 실천해 어려운 시민의 삶을 윤택하고 향기롭게 만들고 있다" 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 하겠다"고 답했다.

/안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