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기업에 러브콜 받는 스틸업체

주방 액세서리 브랜드 개발 후
기업 간 거래 확대 매출 껑충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명진실업㈜은 주방가구 부품과 에어컨 휀가드 등 스틸 와이어 및 스테인리스 와이어 제품을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지난 1978년 서울시 구로구에 형제공업사로 문을 연 뒤, 10여년 후 인천에서 명진실업으로 상호를 변경해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을 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명진실업은 지난 2015년 브랜드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인천지식재산센터와 연을 맺게 됐다.

2015~2016년까지 320억원 매출에 그쳤던 명진실업이 3년 새 약 45% 매출 증가를 기록한 데에는 인천지식재산센터의 도움이 컸다.

명진실업은 한샘, 리바트, 에넥스 등 주요 가구사와 삼성, 포스코, 현대, 한화 등 건설사를 주요 거래처로 삼고 납품 활동을 벌여왔다. B2B 영업형태의 비중이 컸다.

이들은 인천지식센터와 회사 자체 브랜드인 이노카(Innovation Kitchen Hardware Accessory) 브랜드를 개발·디자인해 본격적인 B2B 사업에 뛰어들었다.

8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디자인 개발팀과 120명 가량의 생산 인력을 기반으로 인천지식재산센터의 브랜드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형 유통사와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거래를 시작했다.

대형 유통사인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후 이마트, 한샘 INT, 홈플러스, 신세계 영등포점, AK 구로점 등 백화점에도 진출했다.

아울러 네이버 스토어팜, 11번가, 인터파크, 지마켓, 쿠팡 로켓배송까지 영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자체브랜드 유통으로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0여년간 사용해 온 상호가 협력사에 현대적이며 진취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제조사 상호 CI 리뉴얼을 위해 인천지식센터에서 브랜드 리뉴얼 사업(700만원) 지원을 받았다.

건설사와 가구사에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 B2B 매출도 100억원 가량 향상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특허맵(2000만원), 디자인맵(2000만원), 제품 디자인 개발(13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주요 제품에 특허 분석과 디자인 맵을 통해 제품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분석들을 갖춰 개발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