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어젯밤 0시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15일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1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버스기사가 운행재개를 위해 청소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어젯밤 0시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15일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1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버스기사가 운행재개를 위해 청소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어젯밤 0시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15일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1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버스기사가 운행재개를 위해 청소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어젯밤 0시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15일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1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버스기사가 운행재개를 위해 청소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임금 인상을 놓고 파업을 예고한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15일 오전 0시에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고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파업을 예고했던 경기도 14개 시·군의 15개 업체 소속 589대가 정상운행을 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조정기일을 29일로 연기한 채 지속적으로 임금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라 향후 조정상황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양측은 다음 회의를 28일 연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가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들이 오는 6월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제에 따라 하루 17~18시간씩 운전하는 2만여 경기도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형태가 1일2교대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경기도 준공영제노선 버스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6월말로 임금협정이 만료되는 나머지 경기도 버스노동자들과 투쟁대열에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임금협상에 들어간 버스 589대는 경기도 전체버스 1만2000여대의 5% 수준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