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볼까 말까 한 공연만 모았다 … 5월24~26일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
평생 볼까 말까 한 공연만 모았다 … 5월24~26일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
  • 박혜림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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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서 국내·외 17개팀 작품 선보여
▲ 악동음악대(벨기에)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 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원시 서둔동 소재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에서 펼쳐진다.
수원 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는 지난해 15만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수원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야외공연의 최신 흐름과 해외 유명 작품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이번 수원연극축제는 국내 11개 팀, 해외 6개 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하고 임수택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거리극,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기존의 재연 공연에서 벗어나 국내 신작 4작품을 공개할 예정으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연에는 명품 해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극단 아누(Theater ANU)의 '위대한 여정(The Great Voyage)'과 환상적인 서커스 곡예 무대인 캄보디아 파레 본레우 셀팍(Phare Ponleu Selpak)의 '석화(Sokha)', 배우들과 관객이 소통하는 씨르크(Cirq)의 '위대한 카페(Le Grand Cafe)', 북극 한가운데서 생존의 위험을 넘나드는 일본 시부플레(Sivouplait)의 '야영(Bivouac)', 벨기에 실력파 연주자들의 이동 공연인 '악동음악대(Verdammte Spielerei)', 육중한 굴삭기와 몸을 이뤄 인체의 자유분방함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프랑스 아름다운 몸짓(Beau Geste)의 '동행(Transports exceptionnels)' 등 신박한 공연으로 관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독일 극단 아누의 '위대한 여정'은 가로세로 50m 면적에 3000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 가방을 미로처럼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코스마다 촘촘히 짜인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고 여행에서 겪는 희망과 절망 등 여러 상황과 마주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어 캄보디아 파레 본레우 셀팍(Phare Ponleu Selpak)의 '석화(Sokha)'는 서커스 작품으로 곡예와 저글링, 비틀기 등 기상천외한 기예공연을 보여준다. 이 단체는 캄보디아 인구 25%가 죽음을 맞이했던 최악의 양민 학살사건 킬링필드와 깊은 연관을 맺고 당시 수많은 고아가 발생하자 이들에게 서커스를 가르쳐 자존감과 삶의 의미를 부여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올해 첫 선보이는 국내작 4편에는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기로에선 인생을 묘사한 창작중심 단디의 '달의 약속'과 사회적으로 기념해야 할 순간들을 재해석한 정가 악회의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들'을 공연한다.
또 직장과 국가, 사회 등이 둘러싼 체제를 벗어난 한 인간의 삶을 탐구한 연극, 비주얼씨어터 꽃의 '돌, 구르다'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하나둘 갑옷을 챙겨 입지만 결국 움직임이 둔해져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연극을 통해 보여주는 생각나무 툴의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 무대가 국내 신작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로는 엄정애 작가와 함께 하는 인형 만들기, 거리 퍼레이드, 추억 만들기 이벤트, LED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 작품 전시도 체험·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임수택 예술감독은 과천 한마당축제, 춘천인형극제, ACC 광주 프린지인터내셔널 총감독 등을 지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거리축제를 연출하는데 특화된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031-290-3533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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