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시 대의원대회
▲ 최두영
▲ 김세용

인천항 하역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제6대 위원장을 선출한다.

인천항운노조는 오는 20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의원 48명이 위원장 1명, 상임 부위원장 2명, 비상임 부위원장 1명 등 총 4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위원장 선거는 최두영 전 부위원장과 김세용 전 부위원장(기호 순)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2년 노조에 가입해 전국항운노조연맹 쟁의국장과 노조 쟁의부장을 지냈다. 최 후보는 "인천항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사 관계 업무와 쟁의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958년생에 1987년 노조에 가입했다. 노조 상무·소장을 거쳐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선배들이 잘 닦아놓은 길을 후배들이 밟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다져놓는 것이 내 소명이자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상임 부위원장에는 배철수 전 소장, 박태선 전 총무부장, 곽병렬 전 조직부장 등 3명이 도전하고 있다. 비상임 부위원장에는 이우섭 전 소장이 단독 출마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