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TF구성 … 내년 착공 계획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이 본격화됐다. 도로 개통에 대비해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차장 등 교통 대책 수립에 나선다.

시는 이달 초 옹진군과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무의대교가 개통했지만 간선도로가 좁고 주차장도 적어 몰려드는 차량 때문에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자 이를 대비해 시와 옹진군은 관련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대책 수립과 함께 이날 북도면사무소에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용역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로 개설에 따른 북도면 지역의 접근성과 이동선 개선 등을 고려해 최적의 건설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올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올해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무의대교는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전 개통을 해서 현재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난주 인천시와 옹진군 담당자가 만나 개통 후 야기될 교통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에 맞춰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이아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