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자체 7곳서 4곳 추가
안양시의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가 부천, 하남, 동두천, 양평군 등 11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과천, 의왕, 군포시 등 7개시가 공유한데 이어 4개 시군 주민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기는 각 지자체 관제센터간 연계가 이뤄지는 오는 17일까지다.

주머니속 보디가드라 할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는 늦은 밤길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지난 2014년 안양시가 전국최초 자체개발한 앱서비스다.

안전귀가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실행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CCTV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되고, 범죄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청사 관제센터(u-통합상황실)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그 동안은 관할 CCTV통제권역을 벗어나게 되면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 지역이 11개 기관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안전귀가 서비스를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귀가 앱이 운영주체의 한계를 극복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