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으로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인천중부수도사업소 채한진 주무관이 최근 중구 홀몸노인과 국가유공자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채 주무관은 평소 용돈을 아껴 돼지저금통에 모은 32만원과 월급 일부인 80만원을 더해 110여만원 어치의 쌀(23㎏)을 마련했다.

쌀은 자유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6·25 참전용사 등 23명에게 전달됐다.

그는 또 홀몸노인들이 양말을 사서 신을 수 있도록 상품권을 준비하기도 했다.

지난 1988년 5월 공직에 들어온 채 주무관은 2003년부터 분기마다 중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6·25 참전용사 주민들을에게 자비로 준비한 쌀을 전달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