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4월부터 파주시 지역화폐로 산후조리비와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해 5월 9일 현재 3440명이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아 총 27억8000만 원의 정책수당이 충전됐으며 식당, 미용실, 학원 등 지역 내 소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발행은 지난달 29~30일 시범 발행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6월 15일부터 발행 개시된다.

올해 2월부터 국방부 군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장병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파주시 지역 내에 평일 평균 1700여명(4월까지 외출인원 평균)의 군 장병이 외출을 나와 음식점, PC방 등을 이용하며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고 있다.

시는 군 장병 할인업소 확대 및 파주시 전자지도를 통해 할인업소 홍보, 버스 노선 신설 개선 등으로 이용편의를 제공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반발행을 통해 파주시 지역화폐를 1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장병들이 2배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일반인이 구매할 때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이 있는 일반발행이 특히 외출 나오는 군 장병들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제도인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지역화폐는 카드형으로 평상시 6%의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일반발행 개시 약 1달간 10%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행 목표액도 당초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액한다.

일반발행이 개시되면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하고 카드발급, 충전, 소득공제 신청, 사용액 확인 등이 가능하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