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1~27일 공모…30일 후보자 추천
16년간 중앙정부·시 고위직 출신 차지
김진용 전 청장 사퇴로 공석이 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일 인천경제청장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21~27일 5일간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30일 임용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 추천 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동의와 박남춘 인천시장의 결정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고, 경력요건과 실적요건 중 하나를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요건에는 학력·자격증·공무원경력·민간경력을 비롯해 국가기관·연구소·투자유치기구 등에서 다년간 근무한 실적 등이 있다.

임기는 총 3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연장이 필요할 경우 첫 임기를 포함해 총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연봉은 최소 8437만원 이상이며 차후 책정된다.

한편 지난 2003년 이후 인천경제청에는 총 5명의 청장이 거쳐갔다. 전 청장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